수입밀로 만든 거창한국수 특유의 맛이나 쫄깃함과는 개성이 완전히 다른 귀한 우리 밀로 정성을 다해 만든 우리밀, 햇밀국수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가격이나 품질 관리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늘 우리 땅에서 난 우리 먹거리에 대해 거 창한국수도 깊은 애정을 갖고 있거든요. 경남 산청에서 자란 우리밀을 함양에서 제분하였고, 경남 거창의 우리쌀을 섞었습니다. 지난 겨우내 강한 생명력으로 자란 우리 햇밀
귀한 우리밀은 또 수입밀과는 국수로 만들었을때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색상은 살짝 누런끼가 돌고요, 또 툭툭 끊어지는 식감이 있지요. 그러한 식감이 매력적이랄 수 도 있겠지만, 국수 면발의 쫄깃함을 살리기는 어려워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쌀을 20% 정도 더 넣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보니 메밀국수처럼 다소 투박한 식감에 구수한 우리밀의 향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창한국수의 다른 국수처럼 아주 쫄깃하지는 않습니다만, 툭툭끊어지는 식감이 매력있어, 들기름비빔국수에 비벼먹거나, 멸치육수나, 채수를 우려 잔치국수로 드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