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우리밀로 빵을 굽는 모습을 보고 농지가 있으니 밀을 재배해보자 하여 밀농사를 짓게 됐습니다. 올해 3년 차 밀을 재배하고 있지만 특별히 농사를 지어 벌이하고 있지 않습니다. 밀은 집수리 일을 병행하기에 손쉽고 우리가 좋아하고 필요한 작물 위주로 재배하고 저희가 먹고 많이 남으면 나누거나 아내가 꾸러미로 빵과 함께 보내지고 있습니다.
아직 밀농사는 얼마 되지 않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퇴비의 양과 파종하는 방법을 조금 변경했더니 밀 수확량이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논과 밭에 밀을 뿌려 차이점을 살펴보았고 빵에 적합한 밀을 찾느라 여러 가지 밀을 변경하여 심었습니다. 다음번에는 20년 동안 이어져 온 할머니들이 주신 밀씨앗을 심어볼 생각입니다.
🍞밀가루 : 금강밀(백밀) 1kg 10,000원